영혼은 손에 잡힐듯한 거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려 애쓴다. 말 없는 대화는 본능으로 알아야 하며 느낌이나 직감은 그가 원하는 방식이다.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라’가 조건이고 언제라도 매몰찬 이별 인사를 준비한다. 간절함이고 이쁘게 하는 행동에 풍성한 미소를 보인다. 기도에 응답하고 든든한 응원군, 기댈 수 있는 언덕,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다. 도움 달라 부탁에 어깨동무 용기를 전해주며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 라는 무언의 표시는 가슴속 자리 잡은 양심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어떤 상황 갈림길에서 조용하고 차분히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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