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만 해도 바나나 한 다발 가격은 3만 4000원이었다. 한 다발에 바나나 15~20개가 있다고 치면 개당 2000원 내외였던 셈이다. 당시 라면 한 봉지가 100원이었으니 바나나 한개가 라면 스무 봉지에 해당했다. 이런 ‘귀족 과일’이 국내에서 흔해지게 된 것은 보호무역주의 철폐를 목적으로 1986년 우루과이에서 첫 회합을 한 ‘우루과이 라운드’ 때문이다. 이 협정으로 농산물의 시장 개방은 시작했다.1991년부터 바나나에 대한 수입 제한이 풀리면서 소비자들은 싼값에 먹을 수 있었으나, 제주도내 재배농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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