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능력주의가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묻는다. ‘정의란 무엇인가’로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공정이란 화두를 던진 것이다.샌델 교수는 “기회가 평등하면 재능에 따라 누구나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지만 수많은 통계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상승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쉽게 말해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도 잘 살 수 없는 사회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의미다.샌델 교수는 “사회가 우리 재능에 준 보상은 행운 덕이지 업적 덕이 아님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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