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사람들이 몰리다 보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유려한 능선이 펼쳐지는 제주의 오름 경관도 예외가 아니다. 이용객들이 밀려드는 곳이면 무분별한 탐방 행위로 몸살을 앓기 일쑤다. 발길이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면서 훼손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심하면 오름 원형이 사라지기도 한다. 출입금지 표지를 제외하곤 뾰쪽한 대책이 없다.보도에 따르면 한림읍 금오름은 방송에 소개된 후 방문객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사진 명소로 주목받으면서 원형 분화구 훼손이 가속화하는 게 문제다. 주변 경관을 촬영하기 위해 공식 탐방로를 벗어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_

제주일보 – 전체기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