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제가 힘들어할 때마다 ‘잊어, 산 사람은 살아야지’ ‘그만 울고, 이제 웃어’라고 재촉하던 주변 사람이 막상 제가 웃으니까 뒤에서 욕을 해요. 그렇게 남편을 보내고도 좋다며 웃는다고” 트라우마 상담가 김태경 우석대 교수가 상담한 한 피해자가 이런 말을 남겼다. 김 교수가 범죄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용서하지 않을 권리’를 펴냈다. 책은 우리 사회가 자극적인 범죄 사건에만 몰두할 때,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한 김태경 교수가 마주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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