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성관 작가 = 레지스탕스 활동 공로로 프랑스 파리 팡테옹 국립묘지에 안장된 흑인 여가수 조지핀 베이커(1906~1975). 미국 미주리주 출신인 베이커는 열아홉 살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재즈 가수로 스타덤에 오른다. 하지만 자신을 키워준 자유의 도시 파리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하자 베이커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무대에 서면서 비밀리에 레지스탕스에 가입해 첩보 요원으로 활동한다. 프랑스 정부는 베이커의 이런 삶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여름 베이커의 팡테옹 안장을 결정했다. 나는 이를 계기로 ‘세계인문여행’ 104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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