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불을 질렀던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업무 방해, 건조물 침입,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A씨(42)를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17일 오후 11시쯤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설치된 분향 향로와 위령 조형물 ‘꺼지지 않는 불꽃’ 위에 각종 생활 쓰레기를 쌓아 올린 뒤 휘발유를 부어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CCTV 확인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9시30분쯤 승합차를 타고 제주4·3평화공원으로 가 위령제단과 위패봉안실 등을 배회하던 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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